[10-01] 3. 해외에서 시내 이동 시 고려 사항

시내 이동에서 이동 경로 및 교통편을 선택할 때 일반적으로 구글 지도를 활용한다. 구글 지도는 버스, 지하철, 트램 등을 이용한 이동 방법을 제공하며, 대도시의 경우에는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베니스 등과 같이 수상교통이 발달한 지역의 경우 구글지도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시내 교통편을 선택할 때 지하철보다 버스나 트램 등 지상 교통편 이용을 추천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도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버스나 트램은 이동시간은 더 소요되지만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과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며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파리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이 발달되어 있고 유명한 관광지를 대부분 지나가므로 여행안내서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한 이동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파리는 버스 교통편도 잘 발달되어 있고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는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또한 이동하면서 창밖으로 멋진 파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티투어를 하는 효과를 누를수 있다. 구글지도를 이용하면 버스를 이용한 이동 경로부터 실시간 도착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파리를 여행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도시에서는 비교적 장거리라고 판단되는 이동은 지하철을 이용하고 30분 이내에서 이동 가능한 비교적 짧은 거리는 버스나 트램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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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이 활성화된 도시의 경우 트램은 주요 관광지와 경치가 좋은 곳을 대부분 지나가며 이동 시간도 버스보다 빠른 편이다. 외국을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트램은 그 자체가 관광 상품으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부다페스트의 경우 강변을 따라 이동하는 트램은 반드시 탑승해야 할 관광 상품이고, 리스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여행지에서는 체력과 시간이 된다면 도보가 최고의 이동 방법이 될 수 있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지인들의 문화나 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 도보만큼 좋은 이동 수단은 없다.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동안 관찰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간접경험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다. 반면, 도보로 이동한다면 다양한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멋진 곳을 우연히 지나가는 행운도 누릴 수도 있다.

대도시가 아닌 경우 대중 교통 편이 빨리 종료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는 늦은 시간까지 대중교통이 운행되지만, 유럽 등 외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도시가 아니면 가게도 일찍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도 일찍 종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