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5. 여권 파워, 스키밍

1) 여권 파워

Passport Index가 발표하는 여권파워(Global Passport Power)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거나, 현지 도착해서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의 수를 의미한다.

Passport Index 사이트의 여권 파워 순위

대한민국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무비자 가능 국가 123개국, 현지비자 발행 국가 50개국, 비자 요구 국가 25개국으로 무비자 및 현지비자 가능 국가 수는 173개국이다. 순위는 실시간 갱신되며 여권파워 상위 국가들의 경우 무비자 또는 현지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 수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상위 국가들 간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2) 스키밍

전자여권의 경우 여권의 전자 소매치기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스키밍은 은행카드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카드에 기록된 정보를 탈취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권도 스키밍 대상이 된다. 전자여권에 대한 스키밍(Skimming)은 여권의 비접촉 IC 또는 RFID 칩에 접근하여 정보를 탈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따르면 스키밍(skimming)을 방지하기 위하여 우리 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대로 BAC라는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칩에 있는 정보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우선 여권번호, 생년월일, 만료일을 알아야 하는데, 이 세 가지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여권을 펼쳐야 하므로 여권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는 스키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권을 분실한 경우에도 RFID 칩 내에는 여권 개인정보란에 인쇄된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추가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 걱정이 된다면 안티-스키밍(anti-skimming)이 가능한 지갑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