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은 한 종류의 화폐를 다른 종류의 화폐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보통 환전이라고 하면 외화 환전을 가리킨다. 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을 의미하며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의미는 '외화 1단위와 교환되는 원화의 양'이다. 환율과 관련하여 여행자가 알아야 할 것은 기준 환율, 전신환 환율, 현금 환율이다. 기준 환율은 매매의 기준이 되는 환율로 매매 기준율이라고도 불린다. 전신환 환율은 온라인으로 송금 시 적용되는 환율이며 현금 매매율은 외화 현금을 교환할 때 적용된다.
은행들은 환전이나 외화 송금 등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이러한 수수료가 포함된 환율이 매도율과 매수율이다. 매도율은 사용자가 은행에서 외화를 사거나(현금 매도율) 해외로 송금을 보낼 때(전신환 매도율) 적용되는 환율이며, 매수율은 반대로 사용자가 은행에 외화를 팔거나(현금 매수율) 해외에서 송금을 받을 때 적용되는 환율(전신환 매수율)이다.
환율 및 매매율 예시
기준 환율과 매도율‧매수율 간의 차이를 기준 환율로 나눈 것을 스프레드(Spread)라고 하며 은행의 수수료에 해당한다. 스프레드는 전신환 스프레드, 현금 스프레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매율은 은행의 각종 수수료를 포함하므로 외화를 살 때(매도)는 기준 환율보다 높은 환율(매도율)을 적용받으며 외화를 팔 때(매수)는 기준 환율보다 낮은 환율(매수율)을 적용받는다.
현금 환전과 송금에 적용되는 매도율‧매수율은 차이가 있다. 송금의 경우 현금이 오가지 않고 온라인 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관련 업무가 상대적으로 간소하므로 수수료가 적다. 따라서 전신환 매매에 따른 스프레드는 현금 매매에 따른 스프레드보다 적게 책정되는데, 국내 은행들은 사용량이 많은 인기 통화의 경우 전신환 매매율은 통상 1%를 적용하고 있으며, 현금 매매율은 통산 1.75%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량이 적은 비인기 통화의 경우 현금 확보 및 은행들 간의 이동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여 더 높은 매매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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