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Flix)는 플릭스버스(FlixBus)로 시작하였으며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면서 플릭스로 기업명을 변경하였다. 플릭스버스는 2013년 독일에서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하였으며 저렴한 가격, 차별화된 서비스, 그리고 인수·합병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플릭스버스는 직접 시외 버스를 운행하는 기업이라기보다 기존 시외버스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시외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철도산업 보호, 탄소 배출 억제 등의 규제로 인하여 시외버스가 발달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따라서 촘촘하게 구축된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중교통의 이동 방법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독과점인 철도의 운임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었으며 완행열차나 카풀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플릭스 홈페이지 - 플릭스버스와 플릭스트레인을 운영한다
2013년 시외버스 자유화 및 여객 운송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시외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독일 뮌헨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기업인 GoBus는 독일 남부 4개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발하고 저렴한 가격과 버스 내 와이파이를 무기로 이용자 층을 확대했다. GoBus는 2014년 회사명을 플릭스버스로 변경하고 독일 마인페른버스를 인수하면서 독일 최대 시외버스 업체가 되었고, 이후 다양한 국가의 버스 업체를 입수하면서 유럽 최대 시외버스 업체로 성장해 나갔으며, 미국의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도 인수하였다.
플릭스는 사업범위를 버스에서 열차로 확장하였다. 2017년 자회사인 플릭스트레인(Flixtrain)을 설립하였고, 2018년부터 베를린-슈투트가르트를 연결하는 노선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대도시로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인근 국가와의 연결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플릭스버스와 플릭스트레인 간에 상호환승이 가능한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한편 플릭스버스는 2019년 자회사로 플릭스카(FlixCar)를 설립하여 승용차 카풀시장에도 진출하여 블라블라카의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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