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고 처리
보험 적용 요건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경찰의 조사가 종료된 이후에는 경찰로부터 사고 조사 서류인 police report를 제공받아야 한다. 또한 렌트카 회사에서 지정한 연락처에 사고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police report가 없거나 렌트카 회사에 신고되지 않은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경찰에 신고 시 자동차 파손이 없는 수준이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신고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경찰로부터 받은 안내 문자가 police report를 대체하며, 문자에 포함된 접수 번호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렌트한 자동차가 파손된 경우 현재 운행중인 자동차를 계속 운행할 것인지, 새로운 자동차로 교체받을 것인지, 렌트를 종료하고 자동차를 반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자동차를 교체할 경우 시간이 소요되므로 운행 가능 상태, 향후 여행 일정 등을 고려하여 렌트카 회사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이용자는 경미한 긁힘 등의 경우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풀보험에 가입했다면 경미한 긁힘이나 문콕 등의 경우 렌트카 회사에 연락하지 않거나 police report가 없어도 문제없이 반납이 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문제 발생 시 신고해야 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긁힘이라면 경찰에 신고하고 police report를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차량을 반납할 때는 경찰에게서 받은 police report를 렌트카 회사에 제출하고 반납 장소에서 사고 경위서(accident report)를 작성하면 된다. 완전한 면책이 가능한 보험에 가입했다면 두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추가로 면책금 등을 납부해야 한다.
2) 보험료 청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렌트카 회사와 직접 계약한 경우 보험료를 렌트카 회사에 납부하는 반면, 렌탈카스닷컴 등과 같은 예약 대행 플랫폼을 이용한 경우 보험료를 예약 대행 플랫폼에 납부한다. 따라서 전자의 경우 사고 발생시 보험 처리가 간단한 반면, 후자의 경우는 보험 처리가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후자의 경우 사고 발생시 이용자는 렌트카 회사에 사고에 따른 보상금을 우선 지불해야 한다. 이후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예약 대행 플랫폼에 직접 청구하게 된다. 예약 대형 플랫폼은 청구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후 보험 적용이 가능한 범위와 금액을 산정하여 청구자에게 입금해 준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2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예약 대행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를 렌트한 경우 차량을 인수하는 단계에서 렌트카 회사는 예약 대행 플랫폼의 보험이 문제가 많으므로 자신들 회사의 보험을 다시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보험을 이중으로 가입하는 것이므로 거절해야 한다. 만약 예약 대행 플랫폼에서 예약 시 가입하지 못한 항목이 있다면 해당 항목만 가입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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