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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은 작은 호텔이나 하숙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팡시옹(pension)을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펜션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우리나라의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관광 펜션은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자로서 자연·문화체험관광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를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는 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펜션은 이 정의(관광펜션에 대한 정의)보다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체코 카를로비바리( Karlovy Vary) 지역의 펜션
© Lubor Ferenc
펜션의 어원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펜션의 개념과 유럽에서 사용하는 펜션의 개념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의 펜션은 작은 호텔과 같은 형태가 일반적이고, 식당을 겸하고 있으며, 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안락감과 함께 민박에서 느낄 수 있는 친밀감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펜션은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단독이거나 독립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취사가 가능하고, 주로 가족이나 단체 손님에게 적합한 숙박장소를 의미한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펜션과 유사한 숙소 형태는 임대 별장(rental cottag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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